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353기 수행후기 - 나는 미움입니다

축제 2021-01-26 16:08

가야님과의 상담을 통해 미움을 보는게 너무나 두려운 마음을 보았습니다.
온 몸이 사시나무떨리듯이 떨렸습니다.
미운 마음을 조상대대로 버렸습니다.
미워하는 마음도,
미움받은 마음도,
무참히 버렸습니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난다"는 관념이 머리속에 박혀있어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올라와도 꾸~~욱 눌렀습니다.
그렇게 살아왔더니 내 미움의 마음이 피눈물 흘리고 있었습니다.
 
혜라엄마가 누누히 말씀하셨는데, "마음에는 좋고 나쁘고가 없다. 인정해주면 된다."고!!
 
역할극에서 내 미움이 어떤 먹이를 먹고 자랐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나 계속 고집부릴건데~
니 말 절대 안들어줄거야~
니 맘 절대 이해안해줘~"
신나게 즐기며 야금야금 먹이를 먹고 자랐습니다.
황당했습니다. 내 미움은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살았구나........ 헐~~!!
 
2번째 상담에서 미움받은 정보를 기억하다가 태아때가 접촉되어 미움받은 두려움을 느끼는데, 너무 무서워 말이 안나옵니다.
목소리가 잠깁니다.
"무서워, 살려주세요"하고 말하고 싶은데 말이 안나옵니다. 답답해서 가슴을 칩니다. 숨이 막힙니다.
그제야 제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예전 부부싸움을 할 때, 내가 미움받는다고 느껴지면 왜 말을 못했는지......
그 상황이 지나고나면 바보같이 그 때 왜 말을 안했냐고 나 스스로에게 반문했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말문이 막힌거였습니다.
삶의 비밀들이 풀어지는 수행입니다.
 
나는 미움받은 존재입니다.
미워하는 것도, 미움받는 것도 무섭습니다.
 
혜라엄마와 마스터님들을 보면서 미움도 사랑임을 배웁니다.
미움이 사랑이 될 수 있도록 무섭지만 미움을 만나러 걸어가겠습니다.
영체마을 식구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