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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이제야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꽃별 2013-07-15 00:00

남편의 우울증과 폭력으로 집을 나갔다 왔다 반복하며 용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해야한다는 어리석음을 반복하며 지내왔습니다. 결혼 후 임신을 한 순간부터 남편의 술과 폭력으로  시달렸고 매일 이 순간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배속의 아이에게 사랑으로 품어줄 수 없었습니다.  결혼하면 여자는 그 시집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관념으로 그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견뎌가다가 아이가 태어났고 생후 4개월이 되던 날 심장병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자살하고 싶은 마음도 여러 번 일어났었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교를 찾게 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조금은 편안해졌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순간순간에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를 때에는 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과연 종교를 통해서 배운 용서와 사랑의 마음으로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을 때 자운선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운선가에 오기 전부터 이 길이 진리인지 아닌지 몇 달간 주님께 기도했었고  그만큼 간절했기에 너무나도 알고 싶었습니다. 마음속에서 꼭 가야 한다는 확신이 들고나서 초참 신청을 하게 되었고, 지난 수요일 자운선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내 마음 한구석에는 나를 환하게 반겨주는 어머니의 마음을 만난 것처럼  눈시울이 뜨거워 짐을 느꼈습니다. 그날 저녁 자운님의 강의 후 본격적인 수행을 시작하면서 감추어져 있던 마음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였고 더욱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관념을 느끼고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돌덩이처럼 무겁고 막혀있던 내 가슴이 조금씩 후련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오직 나의 소원은 항상 자유롭고 기쁘게 살고 싶었습니다. 이제야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너무나 행복하고 뛸듯이 기쁩니다. 열심히 그리고 끝까지 수행해서 모든 관념을 다 버리고 사랑 그 자체가 되어 나처럼 힘들게 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행복을 함께 나누어가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길을 열어준 자운님, 혜라님 그리고 모든 마스터님들…. 도반님들 가슴 깊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도우미님들이 잘 찔러주고 이끌어준 덕분에 많이 배우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