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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내 삶의 빅뱅

기봉이 2014-03-02 00:00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울컥함에 한없이 감사했습니다. 내 소중한 보물들이 여기에 함께 숨 쉬고 있었는데 도대체 나는 어디서 구했단 말인가….

 

일주일 전 우연히 보게 된 헤라님의 강의는 내 눈과 귀를 온종일 사로잡았고 4일 밤을 듣고서 드디어 수행에 참가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요일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수행에 가겠다고 하니 말문이 막힌 예쁜 아내 하는 말…. 언제 가는데…? 엉~ 수요일에…. 멍한 눈으로 한 참을 쳐다보며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하러 가버린다. 수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지리산의 맑은 정기 속에 자운선가라는 댓돌을 보며 꿈인가 생시인가….강의를 듣고 일주일 만에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다니…. 먼가에 홀린 것일까?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과 잦은 부부 싸움에 무섭고 두려운 나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지금까지 몸부림쳤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둘째 아이를 내 뜻대로 하지 않고 말 안 듣는다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미친 듯이 마구 때렸다. 집을 가출하고 절도사건으로 경찰서, 법원 소년재판에 넘겨질 때 나는 분노와 수치심에 몸부림쳤다. 중학교 2학년 후반에는 학교폭력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고 새로운 환경인지 무단결석에 가출까지….학교생활에 적응 못 하고 긴 방황의 늪으로 빠졌다.

 

나에게 더는 희망은 없었다. 대기업에 성공한 직장생활, 넓은 집, 고급 차, 먹고 살만한 돈, 네 명의 아이와 착한 아내가 있음에도 난 행복하지 않았다.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에 내 가슴은 갑갑했고 웃어도 웃는 게 아니었다. 난 잘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현실은 반대로 가는지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헤라님의 강의는 한 줄기 빛이었고 잠자던 내 영혼을 다시 일깨웠다. 그래 반드시 원인을 찾아서 수행을 통한 행복한 삶을 살리라 다짐했고….4박 5일 동안 내면의 본성과 깨달음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이제 나는 그 출발에 서 있다.

 

수행을 마치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뀌어 있지 않은 가….아! 지금도 손이 떨린다. 4시에 가족 모두 산에 가자고 큰 아이가 제안한다. 흐르는 눈물을 닦아 내고 벅차오르는 감동을 잠시 뒤로하고 수행후기를 쓰고 있다. 일정에 참여한 190기 회원님, 자운선가 도우미여러분, 함께 울어주고 격려해주시던 푸도님, 올바른 방향으로 끝까지 잘 지도해주신 마스터 한나님, 선녀보다 예쁘고 아름다운 에너지 힐링 파워 헤라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자운선가는 깨닮음을 향한 등불이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견성에 머무르지 않고 수행정진하여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