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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마스터 천도재] 먹고살기 위해 돈을 구걸하는 여자의 아픈마음

영희 2020-10-28 22:12


제 마음속에 돈은 남자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마음은 진즉에 알고 있었는데,
저는 그것이 그냥 남존여비이고 여자열등이가 생각하는 마음이라고만 여겼습니다.

엄마가 아빠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살림하고 저와 동생을 키우시면서,
‘너의 아버지가 돈 벌어다 주면서 얼마나 생색을 내고 유세를 떠는지 너는 꼭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 한다. 여자도 경제력이 있어야 남편에게 할 소리를 하며 살 수 있어. 나는 너희들 아빠가 아무리 힘들게 해도 내가 경제력이 없어 헤어질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엄마가 아빠와 헤어지고 싶었다는 이야기에 버림받을까봐 두려움이 올라오면서도 세월이 흘러 엄마 앞으로 된 재산이 생겨도 ‘너희 아빠 때문에 힘들지만 나는 경제력이 없으니 그냥 참고 산다’는 말을 반복하는 엄마가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며 돈을 벌었었지만 능력 있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남자 내조만 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고 수행하면서 그것이 그냥 여자열등이의 본능?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천도재를 통해서 그것이 제 조상의 아픈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옛날 남편을 잃은 제 조상이 여자 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동네 남자들에게 몸을 주고 돈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창녀로 살다 동네 여자들에게 돌팔매질 당하고 결국 정신병에 걸려 비천한 생을 자살로 마감했습니다.

그 여자조상님이 혜라님에게 ‘나 좀 천도해주시게...’라며 제 가슴에서 말하며 오셨습니다.
그 여자가 내 안에 있는 것이 수치스러워 저도 모르게 느낀다며 거짓말을 하다가 혜라님에게 딱 걸려 따금하게 혼나고서는 정신병처럼 올라오는 그 조상의 마음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라며 울부짖는 그 여자의 아픈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무의식에서 돈 때문에 남자와 살고 연애하는 엄마와 제가 참으로 수치스럽고 아팠습니다.
아버지에게 돈을 받을 때마다 수치스러웠을 엄마의 마음과 그래서 아버지에게 온갖 신경질과 짜증을 냈던 엄마, 가장으로 성실히 사시고도 인정받지 못한 아빠도 참 아프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남자에게 조금만 무시받아도 참을 수 없이 올라오는 수치살기가 창녀의 마음임을..
가끔은 이유도 없이 올라오는 정신없는 수치가 그 창녀로 살 수 밖에 없었던 여자의 정신병임을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마음을 인정하는 것이 수행이라고 하셨던 혜라님의 말씀이 다시 새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혜라님 공덕으로 그 여자조상님이 천도되어 가시면서 저에게 ‘자립해서 평생 일하며 살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달러 엔화 중국돈 유럽돈 등 여러 나라 돈을 넣어주셨다고 하셨어요. 무슨 의미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제가 마음 공부가 되어 이 세상 여러 나라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혜라님~ 
혜라님 같은 분을 스승으로 만났으니 
이제 제가 열심히 닦아 공부를 완성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영광스러운 일이 제 대에 일어날 수 있는지 
저의 조상님들께 감사드리고
혜라님께 감사드립니다.

혜라님께 마지막으로 큰 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