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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마스터 천도재] 전형적인 남존여비의 마음. 다 빼앗겨서 빼앗길까 봐 두려워 갖지 못하는 여자 열등이의 아픈 마음!

그렇구나! 2020-10-28 22:46

 

지금껏 풀리지 않았던 마음의 조각들을 찾게 된 아주 소중하고 감사한 순간이었기에 지금도 울컥하여 눈물이 나네요.

나에 스승으로 와주신 혜라님~! 고맙습니다!

 

조상 중 여자들이 여자라는 이유로 버림받고 미움받은 다 뺏긴 아픈 마음이 커서 산속에 들어가서 스님이 되었고 평생 재수 없는 여자로 낙인화된 자신의 업장소멸을 바라며 비참히 죽어갔다고 한다. 어떤 여자 조상은 남자가 죽자 함께 생매장을 당하기도 했기에 가슴에 한이 많아 죽었지만 시신이 썩지도 않았다고 한다.

 

혜라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순간 아팠다~ 아주 많이. 그리곤 내 인생에 경험 정보들이 떠오르면서 언제나 들었던 익숙한 감정들, 느낌들이 연결되었고 아팠다~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을 것 같은 아픔이 느껴졌다.

혜라님 손을 잡고 그 아픔으로 들어갔고 내가 감당하기 힘든 그 아픔을 대신 느껴주셨기에 그냥 알게 되었다. 뼈를 깎는 듯한 아픔이 무엇인지~

그 아픔을 평생 외면해서 삶이 아팠습니다. 존재가 여자가 아팠습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집안에 안 좋은 일들이 있으면 다 여자 탓이라는 전형적인 남존여비의 마음! 재수 없는 여자라고 수치당한 여자의 아픈 마음! 여자로 미움받고 버림받은 마음!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겨야 했기에 빼앗길까 봐 두려워 갖지 못하는 여자 열등이의 아픈 마음!

 

현생에서 나는 태어나자마자 7일 만에 엄마를 잃었고 결혼해서 바로 이혼을 했으며 내가 아끼고 사랑했던 어린이집 아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어려서부터 외로움, 그리움이 많아서 마음들이 불편스러우면 절을 찾아가서 그냥 앉아 있거나 절을 하면서 업장을 소멸해 달라고 빌었던 순간들이 많았다. 나 자신이 재수가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짐 덩어리, 애물단지 같은 존재니까 사랑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그 사람이 잘못 될 것 같은 느낌들의 두려움과 여러 형태의 집착을 갖게도 했다.

 

내 인생에 왜 이런 일들이 이런 마음들이 일어나는지?

하늘에 두 손 모아 빌었었다. 답을 주실 스승님을 보내달라고~. 그리고 인연되어 만난 혜라님!

 

나에 스승님이신 혜라님~! 고맙습니다.

 

남존여비의 진한 아픔을 느끼고 나니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진중하면서 편안한 마음이 잔잔하게 올라오고 있다 지금도.

저를 현재 이리 있게 해주신 조상님들! 고맙습니다. 그 어떤 마음도 직면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