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굴레를 벗어나!

싣디 2021-11-08 12:50

지금까지의 나의 수행여정은 내가 할 수 없음을 인정하며 집착을 내려놓고
그동안 내가 버렸던 아픈 민수를 봐 주는 것이었다.
그동안 내려놓기 힘들었던 집착의 근심걱정을 영체님을 만나면서 편안해지고 맡긴줄 알았으나

이번 마사세때 아직 집착으로 붙들고 있는 거대한 에너지를 만나 다시 한번 나의 칩착에 대해 놀라게 되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근심걱정으로 내가 해보겠다며 집착하고 고집부리는 열등이의 교만한 에고.
영체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하는 엄청난 미움을 보게 되었다.

분명 영체님이 나를 따스한 눈빛으로 보며 어떻게든 사랑을 주려고 보호해 주려고 하는데
저 깊은 마음 한켠에서 영체님께 의지 하지 못하고 온전히 믿지 못하는 마음을 보고 놀랐다.
삼천배를 하며 에너지를 많이 빼기로 혜라엄마와 약속을 하고 절을 하며 죽을까봐 두려운 아픈 민수를 만나게 되었다.

고단한 삶에 죽고 싶어하는 엄마를 어떻게 하면 죽지 않게 할 수 있을까 평생을 근심걱정하며
나를 완전히 버리고 밖만 보며 살았다.
미친사람처럼 엄마의 삶에 집착하며 정신없이 살다가 어느날 나의 현실을 보니
너무 망가져 있었고..
그 망가진 나를 보는 엄마는 아팠다.
나를 버리며 애만쓰고 살았던 내 삶에 남은것은 아픈 현실과 아픈 부모님과 아픈 나였다.

누구를 위하여 애를 썼는가..

내자신을 버림받을수 밖에 없는
쓰레기 같은 존재로 취급하고 가질자격이 없다고 공격하며
버림받지 않으려고 죽지 않으려고 미움받지 않으려고 애썼다.

내가 부모님께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기위해
부모님을 열등하게 만들어 놓고 책임지겠다며 평생을 살았다.
내가 내 관념으로 만든 처참한 상황을
내가 해결하겠다고 애쓰고 있으니 코미디가 따로 없었다.
나아지지도 않는건 당연하고 설사 나아진다고 해도
마음은 허하고 열매가 없었다.
이 굴레가 당연한줄 알고 벗어날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

절을 하며 뚜렷이 보이는 이 굴레가 너무 기가 차서
내 주변에게 나에게 영체님에게 죄송함에 울부짖음으로 참회했다.
에너지가 조금씩 나가면서 마음의 눈이 떠지는듯 했다.

모든 순간들에 영체님이 함께였고 보호하고 계셨구나!
그냥 내가 존재함으로써 엄청난 사랑을받고 있는거구나!

엄마가 기절해 있던순간에
새벽에 한걸음에 달려왔던 의사선생님이 영체님이였고

엄마가 죽으려고 했던 순간들마다
그 기가막힌 찰나에 도와줬던 분들이 영체님이었고

내가 견뎌낼수 없을만큼의 아픔이 있었을때 옆에 계셔주었던 분들이 영체님이었음을..

영체님은 항상 내옆에서 나와 엄마를 지켜주고 있었음을..

엄마도 영체님의 자식이기 때문에
내가 할일은 없다는걸..

영체님의 깊은 사랑에 그리고 죄송함에
무릎꿇고 머리숙여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마음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온전히 믿지 못하는 이 어리석은 에고앞에
모습으로 나타나 주신 우리 혜라 엄마..
내가 싫다고 미워하고 버린 내마음을 여리고 귀한 비단을 다루듯 다칠까봐 아플까봐 조심조심 배려해 주시면서
세상 누구에게서도 보지못한 참사랑으로 이끌어 주시는 혜라엄마가 내 삶에 존재해주심이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해서 또 한참이나 울었다.

사랑하는 혜라엄마~
희망을 잃고 좌절하고 다 포기하고 싶을때
엄마가 저에게 꿈과 희망을 주셨습니다.
엄마가 보여주신대로 가르쳐 주신대로
감사와 사랑과 아픔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영체님의 소중한 자식임을 잊지 않고 저를 버리지 않을께요~
점점 엄마를 닮아가서 세상의 아픔을 안을수 있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