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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331기 - 사랑한다는 것 1

별하 2020-02-25 00:00

안녕하세요?
저는 331기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하은입니다.
일정 마지막날 명상홀에서 작성한
수행의 짧은 소회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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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보아주고 느껴주고 기꺼이 인정해 준다는 것이
곧 나를 진정 사랑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행'이 목적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 투성이 이 세계에
상처투성이 모든 것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자체가
그냥 수행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를 잊지 않으시고 언제나 이 자리에서
제가 올 때 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따뜻하게 품어주신
자운선가 마스터님들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나의 애틋한 자운선가라는 넓고 깊은 바다에서
파도가 되어 살아내내, 이 마음 버리지 않고 살아야지,
그래야지 하고 다시 용기를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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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간을 넘은 수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치 대서사로 이루어진 슬프고도 진한 감동의 영화 한편을 보고 온 느낌입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어두운 극장문을 나섰을 때, 바깥 풍경은 환하고 시원한 장마비가 내리고 있는 것과 흡사함. 익숙했으나 ‘새롭게 낯선 거의 모든 것들’ 그 여운들 윤슬처럼 반짝이며 흐르는 듯 합니다.

마음에서 거친 것들이 차분히 정리가 되어갈 때 도반님들과 마스터님들과 함께 나누고픈 수행기를 조만간에 다시 올리고 싶습니다. ^^

331기 자운선가 수행자 여러분들 함께 마음 느껴주시고 수행해주셔서 깊히 감사드립니다.

별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