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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335기 2번째 수행 성수치(엄마 외할머니 마음)

열린세상 2020-05-04 18:42

어릴 적 아픈 기억이 많은 나는 왜 그런지도 모르며 서글펐다.
하고 싶은게 많았던 어리고 젊은 시절에 생각과는 다르게 잘 되지 않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를 반복해야만 했었다.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았고 사랑받으려고 애쓰다 결국 상처 받으며 그 상처를 느끼기 싫어 마음을 버리고 살았다.
남을 원망하고 미워하며 고통스런 삶을 살았고 세상을 이해하지 못했다. 너무나 사랑하는 내 새끼를 떠올리면 마음이 먹먹하다. 부족해서 몰라서 준 상처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 수행을 통해 그게 다 내 상처임을 알게 되었다. 어릴 때 받은 수 많은 수치스런 일들이 태아때 부터 생겨나서 내 안에 수치와 두려움이 가득해서 보여준 것임을 알게 되었다. 엄마의 여자가 받은 상처 외할머니의 여자가 받은 상처 결국 그게 내 상처임을 내 안에 그대로 다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여자로 사는 동안 무시 당하고 버림 받고 외롭게 돌아가셔야만 했던 그 상처가 내 안에 가득 남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었음을 . . .
엄마는 항상 그러셨다 뭘 물어보냐고 얘기하지 말라고 그러시며 고개를 흔드셨다. 느끼는게 마음을 느끼는게 너무 고통스러워 닫았고 버렸다. 그러시며 억척같이 사셨다.
나는 엄마의 마음을 느끼려해도 느껴지지 않았고 그냥 남 얘기 하듯 덤덤히 말하는 내가 너무 이상했다.
나도 엄마,외할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느끼지 않고 살았던 것이다. 내 딸도 그렇게 되겠지라는 불안감 두려움이 밀려온다.
이번 수행에서 참 큰 깨달음을 얻고 돌아간다.
명상 연단 스토리텔링으로 내 마음 속 깊이 있는 수치 두려움을 청산하자
*죽을때 까지 수행하며 살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