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4회 랜선 마음쇼 후기~

달려라하늬 2020-11-09 19:46

 안녕하세요 *^^*
이번 랜선마음쇼 두번째 세션자였던 김경화입니다.
랜선마음쇼에서 받은 찐한 감동을 전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쌍둥이로 태어난 저는 오랜 기간 수행을 해왔지만 뺏고 빼앗기는 내 마음을 인정하고 허용하는 것이 유난히 힘들게 느껴졌어요.
내 마음을 허용하지 못하고 수치주는 이 아픔을 많은 도반님들이 지켜보는 랜선마음쇼에서 고백하고 싶었습니다.
혼자 속으로 괴로워하느니 세상 사람들에게 이 수치를 들키고 나면 차라리 시원할 것 같았거든요.
 
랜선마음쇼에 사연을 보내고 혜라님 호소리를 매일 24시간 들으며 영체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영체여 나를 치유해 주소서....  화요일 오후에 마스터님으로 세션자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뛸듯이 기뻤지만 한편으론 두렵기도 했습니다.
 
이번 마음쇼를 통해 내 안의 남존여비의 관념이 내 모든 존재의 표현을 수치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극강으로 내 모든 욕망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사람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뺏고 뺏기는 마음 뿐만이 아니라 내 모든 욕망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을 수치주고 있었습니다.
여자는 얌전히 조신하게 살아야 사랑받는 거야 하면서 거침없이 살고 싶은 내 마음을 참았습니다.
 
항상 세상에 나가 자기 존재를 알리고 하고 싶은대로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웠습니다.
TV에 나와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한번은 저렇게 살고 싶다. 그러면 이 답답한 가슴이 뚫릴텐데 싶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자유로운 새로 태어나서 온 세상을 거침없이 날아 다녀야지라고 혼자 생각해 본적도 많았습니다. 
저는 사랑받고 싶은 내 마음이 참 거지처럼 여겨졌고 뜨겁게 사랑하는 내 마음도 수치스러웠습니다.
아무리 많이 인정받고 사랑받아도 가슴 한 구석은 시리고 허전했고 아무리 가져도 내것이 아닌 것 같은 공허함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유능하고 똑똑한 여자로 태어났지만 여자라는 굴레에 갖혀 뜻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쫒겨날까봐 두려워
자신의 마음을 다 죽이고 살았던 조상의 아픈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내 여자를 수치당한 아픔은 여자로 태어난 내가 이 세상에 욕망을 드러내는 것을 수치주게주었고
전 늘 공격성의 살기 속에 살아 왔습니다.
 
그래서 그랬나봅니다.
15년 남짓한 직장생활 내내 저는 '너는 여자라서 이 일은 못해'라는 편견과 싸우면서 살았습니다.
승진이나 좋은 보직을 남자에게 뺏낄 때 마다 죽을 것 같았고 '우리 부서는 여자는 안 받아'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꼭 저 유리천장을 깨고 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남존여비의 아픔을 인정하지 않은 죄를 지어서 일까요.....
 
2016년 혈액암이라는 중병을 얻어 3년의 투병 끝에 작년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였습니다.
내년 5월이면 마지막 진료를 끝내고 저는 드디어 암환자라는 타이틀을 벗어나게 됩니다.
 
혜라님께서 이 마음을 인정받고 싶어서 혜라 엄마에게 왔구나.
니 뜻대로 자유롭게 살아라 아가야 더 이상 참지 마라 하셨을 때 폭풍으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마음의 엄마 혜라님으로 부터 허용받으니 본래로부터 표현의 자유를 허용받은 것 같았습니다. 
 
혜라님~ 저에게 표현의 자유를 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이 남존여비의 아픔을 청산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 어떤 마음의 굴레로부터도 다 벗어나 비상하고 싶습니다.
'철의 여인'이라 영국의 마거릿 대처 수상처럼 세상의 관습과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나의 뜻과 신념에 따라 살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랜선마음쇼를 준비해주신 영체마을 마스터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